은행 관계형금융 잔액 11.2조..중기 경영컨설팅 등 지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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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이 중소기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관계형금융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업종(부동산업 이외)과 업력(1년 이상) 등 관계형금융 취급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은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은행별 기준 정비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 우수은행 포상시(연말), 관계형금융 지원실적 및 우대제도 평가 배점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취급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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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국내은행이 중소기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관계형금융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이 11조2천억원으로 전년말(10조3천억원) 대비 8.5%(9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적극적인 취급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관계형금융은 금융회사가 기업 등과의 거래 시 재무비율과 신용등급 등 정량적 수치 이외에도 돈을 빌려준 회사와의 지속적 거래·관찰·현장 방문·접촉 등 거래를 통해 얻은 정성적·사적 정보를 이용해 대출 자격을 평가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대출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관계형 금융을 나누는 기준 중 핵심은 3년 이상 거래 관계를 지속했는지 여부다. 최소 3년 동안 대출을 해준 회사를 관찰하면서 신용도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관계형금융 잔액중 중소법인대출은 82.6%(9조2천억원), 개인사업자대출은 17.4%(2조원)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1.9%) 비중이 가장 높고, 도‧소매업(30.7%), 서비스업(10.6%), 음식‧숙박업(6.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대출금리(잔액기준)는 2.66%로 전년말(2.71%)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법인‧개인사업자에게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자금을 지속 공급하여 위기극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담보능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관계형금융 비중이 낮은 만큼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제도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관계형금융 잔액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은행의 전체 중소기업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7%로 아직 낮은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은 관계형금융 취급대상 개인사업자의 업력 기준을 현행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업종(부동산업 이외)과 업력(1년 이상) 등 관계형금융 취급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은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은행별 기준 정비하도록 했다. 기존에 '사업전망이 양호한 기업 등' 개념적으로만 정의했던 대상기업의 범위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제도 운영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 우수은행 포상시(연말), 관계형금융 지원실적 및 우대제도 평가 배점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취급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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