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교통사고 위험 많은 어린이보호구역 36곳 특별점검

김기훈 2021. 9.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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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교통사고 위험이 큰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36곳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 구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72건으로, 지난해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483건)의 1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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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2건 발생해 77명 사상..종합 분석 거쳐 연내 시설 개선
스쿨존 과속단속 카메라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교통사고 위험이 큰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36곳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 구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72건으로, 지난해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483건)의 15%를 차지했다.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이들은 대부분 보행자였다.

도로교통공단이 이번 점검 대상 구역에서 발생한 지난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상자 77명 가운데 76명이 보행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에 주로 발생했다. 오후 2∼6시 발생한 사고가 34건으로, 47.2%를 차지했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현황 [행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월별 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7월 13건(18.1%), 6월 12건(16.7%), 11월 12건(16.7%)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학년과 2학년 어린이 교통사고가 각각 16.9%, 23.4%를 차지했다. 취학 전 어린이의 비중도 18.2%에 달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 방과 후 시간대, 저학년과 취학 전 어린이에 대한 보행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행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연내 시설 개선을 완료할 방침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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