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코로나19 델타변이에 소비·고용 부진"

신효령 2021. 9.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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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소비·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유로지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확대되면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가 제기됐다.

유로지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이 7월 2.2%에서 8월 3.0%로 확대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번 기준년 개편으로 올해 1~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 발표치보다 평균적으로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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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소비·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유로지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확대되면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가 제기됐다.

12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7월 들어 급증함에 따라 대면서비스 부문의 회복세가 7월 이후 주춤했다. 소비자신뢰지수도 하락한 가운데 8월 들어서는 취업자수 증감폭도 시장 예상치를 상당폭 하회했다. 소매업과 외식·숙박업 등에서 고용이 부진한 반면, 제조업은 델타변이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성장흐름이 일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과거에 비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팬데믹 발생시 취업자수가 2000만명 이상 감소했던 것에 비해 최근 델타변이의 영향은 1차 대유행 피해규모의 2~3% 수준이다. 감염병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제주체의 이동성이 유지되고 있고 추가적인 이동제한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감염병 확산세가 완화될 경우 견조한 경기개선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지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이 7월 2.2%에서 8월 3.0%로 확대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러한 물가 오름세 확대는 국제유가 상승, 공급차질 지속 등 주로 공급측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향후 공급차질 등이 점차 축소되면서 인플레이션율은 내년 이후 1%대 중반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통계청은 지난달 20일 소비자물가지수의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했다. 품목별 가중치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해 2019~2020년중 2개년동안의 평균적인 가계지출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또 인터넷 가격정보와 소매점의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Point of Sale)을 활용한 물가정보 수집을 확대했다. 이번 기준년 개편으로 올해 1~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 발표치보다 평균적으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추진으로 크게 하락한 이동통신요금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영향이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기업규제 강화 등으로 분배정책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공동부유 촉진을 직접 강조했다. 플랫폼 및 사교육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것이 공동 부유 정책의 핵심 중 하나다. 언론에서는 차기 지도부 선출(내년 10~11월 예정)을 앞두고 악화된 분배구조를 개선함으로써 민심을 수습하는 한편, 공산당 집권체제의 정당성과 체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가한다.

인도 정부는 향후 4년간 국가 소유의 인프라 자산을 민간에 임대하는 방식(NMP·National Monetization Pipeline)으로 6조 루피(한화 약 95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신규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악화된 재정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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