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5일 휴무 실시..상여금 지급 기업 전년比 소폭 감소"

권혜정 기자 2021. 9. 12.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추석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의 70% 이상이 '5일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올해 추석의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 중 전체의 61.8%가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62.9%) 대비 1.1%p 감소한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47.3% "올 추석 경기 전년과 비슷"..38..6% "경기악화"
(경총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올해 추석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의 70% 이상이 '5일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올해 추석의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4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추석 휴무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전체의 98.2%가 올 추석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올 추석 가장 많이 택한 휴무일수는 '5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의 경우 토요일, 일요일에 이어 추석 공휴일 3일이 이어진다. 이때문에 '5일 휴무'를 실시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2.3%로 가장 많았다.

'6일 이상(13.1%)', '3일 이하(7.5%)', '4일(7.1%)' 등도 뒤를 이었는데, '6일 이상' 휴무 기업은 '일감이나 비용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69.4%)',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13.9%)',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8.3%)' 등을 이유로 꼽았다.

'4일 이하' 휴무 기업도 14.6%를 차지했다. 이유로는 '일감 부담음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하기 때문(52.9%)' 등이 꼽혔다. 이밖에 '기타(34.3%)', '일감이 많아서(12.9%)' 등이라고 답한 기업들도 있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답변률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소폭 감소했다. 응답 기업 중 전체의 61.8%가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62.9%) 대비 1.1%p 감소한 수준이다.

추석 상여금 지급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작년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95.0%로 가장 높았고 '작년보다 적게 지급'은 1.9%, '작년보다 많이 지급'은 3.1% 등을 차지했다.

추석 경기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47.3%가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14.0%에 불과했으나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38.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추석 경기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0.6%)이 300인 미만 기업(11.0%) 보다 19.6%p 높게 나타났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41.3%)이 300인 이상 기업(24.7%) 보다 16.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급방식에 대한 설문에서는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70.2%)'가 가장 많았고, '별도 상여금 지급(25.2%)',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4.6%)' 순으로 나타났다. 별도 상여금으로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30.1%)이 300인 이상(5.3%) 보다 24.8%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