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2년 만의 맨유 복귀전서 멀티골

오해원 기자 2021. 9.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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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서 멀티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고 4-1 승리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2009년 5월 10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 이후 12년 124일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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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EPL 4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2년 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서 멀티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고 4-1 승리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2009년 5월 10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 이후 12년 124일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골 맛을 봤다. 특히 답답한 흐름을 끊는 선제골과 결승골로 승리까지 이끌었다.

호날두는 2008∼2009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9시즌간 활약했고, 2018∼2019시즌부터는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경기했다. 이탈리아에서 4시즌을 소화한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전격적으로 맨유로 복귀했다.

호날두는 이날 12년 만에 친정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퍼드를 찾은 많은 축구 팬 앞에 섰다. 이날 올드 트래퍼드를 찾은 많은 축구팬 중에는 2003년 호날두를 맨유로 데려왔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있었다.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전반 9분 만에 첫 슈팅을 선보였고, 이후 계속해서 뉴캐슬의 수비를 괴롭혔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메이슨 그린우드의 왼발 슛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자 이를 향해 달려들어 오른발로 재빨리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그리고는 공중으로 뛰어올랐다가 착지하며 두 팔을 모았다가 뻗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자신의 복귀를 신고했다.

후반 11분 뉴캐슬에 동점골을 허용하자 호날두는 6분 만에 다시 맨유에 리드를 안겼다. 루크 쇼가 드리들 볼파로 상대 진영까지 올라오자 빠르게 상대 문전으로 쇄도한 호날두는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강하게 왼발로 공을 차 넣었다. 36세의 나이에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속도 대결에서 승리한 뒤 골까지 넣었다.

호날두의 연속 골에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중거리슛, 후반 추가시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의 재치있는 오른발 마무리까지 더해 4-1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3승1무(승점10)가 되며 EPL 1위를 달렸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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