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작년 '혼인·출산' 확 줄었다..4차 대유행 올해는?

김세관 기자 2021. 9.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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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출산과 혼인 건수가 가파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혼인·출산과 관련된 환경 악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코로나19 이후 출산 및 혼인의 추이 변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구증가를 위한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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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출산과 혼인 건수가 가파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혼인·출산과 관련된 환경 악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코로나19 이후 출산 및 혼인의 추이 변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구증가를 위한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1월의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증가율은 각각 -14.56%와 -15.48%로 집계됐다. 2001년 12월 -17.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의 전년 대비 출생아 증가율이 -2.45%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감소폭이 갑작스럽게 커진 것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심각해진 2020년 2월부터 단기적으로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한 회피현상이 나타나면서 9개월 이후인 10월과 11월에 급격한 출생아 수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과 5월 혼인 건수도 전년 같은 달보다 21.76%와 21.28%씩 감소했다. 1997년(-22.9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국내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세가 시작되자 혼인이 임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포기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이 선임연구위원은 판단했다.

올 들어선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혼인과 출산 모두 급격한 감소에서는 벗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6월 출생아 수 증가율은 -2.67%, 혼인 증가율은 -10%대에 그쳤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4차 유행이 확산되면서 혼인과 출산 환경이 다시 어려워지고 있다"며 "하반기 급속한 혼인·출산 감소세가 또 이어지면 2년째 위축이고 출산 등의 여건 악화가 고착화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혼인과 출산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다양한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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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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