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척한 맥주 맛 좋네!'..18살 벨링엄, 잊지 못할 '첫 맥주' 기억 남기다

신동훈 기자 2021. 9. 12.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3년생 주드 벨링엄이 잊지 못할 첫 맥주 기억을 남기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초반 레버쿠젠의 기동력 넘치는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레버쿠젠 팬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치면서 맥주 투척이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도르트문트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2003년생 주드 벨링엄이 잊지 못할 첫 맥주 기억을 남기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2연승과 함께 승점 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짜릿한 승리였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초반 레버쿠젠의 기동력 넘치는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무사 디아비, 파울리뉴가 중심이 된 공격에 고전하다 전반 9분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7분 엘링 홀란드가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붙었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패트릭 쉬크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1-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4분 브란트가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0분 디아비에게 실점하며 또 리드를 빼앗겼다. 도르트문트는 도닐 말렌을 추가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6분 하파엘 게레이루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난타전 속 홀란드가 다시 한번 도르트문트 구세주가 됐다. 오딜롱 코수누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가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성공하며 도르트문트가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홀란드 골이 터지자 레버쿠젠 팬들은 분노했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레버쿠젠 팬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치면서 맥주 투척이 시작됐다. 들고 있던 맥주를 사정없이 던지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안전 요원 제지에도 험악한 분위기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다.

이러한 와중에 벨링엄은 유쾌함을 더했다. 관중이 던진 종이 맥주잔을 그대로 잡아 그대로 먹었다. 도발 섞인 행위였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마츠 훔멜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점수차를 지키며 값진 승점 3점을 얻었다.

벨링엄은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추가 도발에 나섰다. 벨링엄은 승리 사진을 게시하며 "내 첫 맥주를 먹기 완벽한 날이었다"고 했다. 또 맥주를 집어 던진 레버쿠젠 팬들을 겨냥해 "그들은 팬이 아니다"는 글귀도 남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