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용자 잡아라..저축은행 연 10% 금리 미만 대출 경쟁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바일 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운영하는 SBI저축은행은 최근 최고금리가 한 자릿수대인 '79대출'을 출시했다. 대출 대상은 직장인 급여소득자로 최대 1억원을 최장 10년 동안 빌려준다. 금리는 최저 연 7.5%부터 시작해 최고 연 9.4% 금리를 적용한다. 모바일 플랫폼인 사이다뱅크를 통해 24시간 언제든 대출을 신청하고 돈을 찾을 수 있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도 낮은 금리로 고객 공략에 나섰다. 신한저축은행은 소득이 우량한 고객에게 대출조건을 우대해주는 최저 연 5.8% 금리의 중금리신용대출인 '참신한중금리' 상품과 신한저축은행 제휴 기관 거래고객 대상 직장인 신용대출인 최저 연 5.2% 금리의 '허그론' 등을 운영하고 있다. KB저축은행도 최저 연 5.9%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제공하는 '키위중금리대출' 상품 등을 선보였다.
저축은행이 P2P 금융과 손잡고 중금리 대출 시장을 개척하는 경우도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피플펀드 개인신용대출을 위한 기관투자자로 합류해 중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기존에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 온 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자들이 보다 나은 금리·한도 조건을 제공하는 피플펀드의 온투금융 대출로 갈아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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