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대신 선물..현대百, 추석 선물세트 매출 23%↑

조윤주 2021. 9. 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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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의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이어 올 추석에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8월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도 지난해와 비교해 46% 늘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0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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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소포장 한우 세트인 한우 소담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의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이어 올 추석에도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을 자제하는 대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평소보다 정성을 가득 담아 선물하려는 명절 소비 트렌드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온라인몰의 한 달 간(8/13~9/11)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23.1%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10% 이상 늘었던 지난해 추석과 올 설보다도 고객들의 전화 문의도 2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8월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도 지난해와 비교해 46% 늘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한우와 굴비 매출은 지난해 보다 각각 28.5%, 24.2% 늘어났다. 한우 선물세트 중에서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무려 80.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에 고향이나 지인을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프리미엄 선물로 대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100만원 이상 한우 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리기도 했다.

과일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사과·배 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애플망고 등 여러 가지 과일로 구성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59.8% 늘었다. 또 집콕·홈술 등의 트렌드로 인해 와인과 수입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 매출도 각각 50.4%, 39.4% 신장했다. 국내 지역 장인들의 간장·참기름·식초 등으로 구성한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의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50.8%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구매도 크게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05.6%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이 10일 가량 남아 있어 조기 완판됐거나 소진율이 높은 일부 상품은 추가로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이번 선물세트 판매 기간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 확보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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