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황희찬, EPL 데뷔전부터 골 맛

오해원 기자 2021. 9. 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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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만점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 2021∼2022 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18분 교체 출전해 20분 만에 골 맛을 봤다.

EPL 데뷔전에서 골까지 넣은 황희찬의 활약에 새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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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왓퍼드와 2021~2022시즌 4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한 황희찬이 20분 만에 골을 넣고 2-0 승리를 이끌자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캡처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만점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 2021∼2022 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18분 교체 출전해 20분 만에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떠나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황희찬은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프란시스코 트린캉을 대신해 투입되며 EPL 데뷔전을 치렀다.

EPL 무대를 밟은 14번째 한국 선수인 황희찬은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다니엘 포덴세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르난도 마르사우가 논스톱 슈팅한 것이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이를 잡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프턴 소속 선수가 넣은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은 이 골로 박지성, 설기현, 이청용(울산 현대), 지동원, 기성용(이상 FC서울), 김보경(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EPL 무대에서 골 맛을 본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황희찬은 EPL 데뷔골을 넣은 뒤 자신의 SNS에 “꿈꾸던 무대에서 골.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과 황의조(보르도),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등도 황희찬의 SNS를 찾아 ‘좋아요’와 이모지 등으로 데뷔골을 축하했다.

EPL 데뷔전에서 골까지 넣은 황희찬의 활약에 새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침묵했던 황희찬은 EPL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황희찬은 이 경기 후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뽑는‘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황희찬은 62.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황희찬에게 7.6점의 평점을 줘 인상적인 데뷔전을 호평했다. 울버햄프턴 선수 중 황희찬보다 높은 평점은 아다마 트라오레(8.0점)가 유일하다.

경기 후 브루누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이 팀에 왔을 때 우리의 공격 방식과 수비 방식을 비디오를 보며 준비했다며 ”황희찬이 좋은 출발을 했다. 우리와 함께 좋은 미래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칭찬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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