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기여자 수용에 온정 전달까지'..음성장터도 '돈쭐' 날까

윤원진 기자 2021. 9. 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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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적극 수용한 충북 음성에도 '돈쭐'이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역 기업과 단체 등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전해 달라며 870만원 가량의 물품을 기탁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가 수용된 충북혁신도시 공무원인재개발원은 행정구역상 진천군이지만, 사실 음성이나 마찬가지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농협 음성군지부가 지역 특산품인 햇사레 복숭아 50상자를 아프간 특별기여자에게 전해 달라며 음성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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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기업·단체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물품 전달
돈쭐난 진천몰에 비해 음성장터는 아직 '잠잠'
12일 충북 음성군은 지역 기업과 단체가 충북혁신도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게 전해달라며 아동용 문구 세트와 마스크 등 870만원 가량의 물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탁식 모습.(음성군 제공)2021.9.12/©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적극 수용한 충북 음성에도 '돈쭐'이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역 기업과 단체 등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전해 달라며 870만원 가량의 물품을 기탁했다.

온정을 전달한 기업과 단체는 음성상공회의소, 음성군기업인협의회, ㈜제일참, ㈜사옹원 등이다.

기탁한 물품은 아동용 문구 세트 120개, 마스크 1만장, 손소독 티슈 1200상자, 잡채 400인분이다.

군은 대한적십자사를 거쳐 이날 기탁받은 물품을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프간 특별기여자가 수용된 충북혁신도시 공무원인재개발원은 행정구역상 진천군이지만, 사실 음성이나 마찬가지이다.

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이 반반씩 차지하고 있고, 인재개발원에서 1㎞ 떨어진 곳에 맹동면이 있다.

그런데 국민의 관심이 진천으로만 쏠리면서 음성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겪었다.

진천 주민을 돕자는 취지로 지역 농·특산품 온라인 쇼핑몰은 팔 물건이 없을 정도로 호황이지만, 음성 농산물 직거래 사이트인 음성장터는 잠잠하기 때문이다.

요즘도 '진천몰'은 주문량이 폭발하고 있는데, '음성장터'는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도 음성 주민의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대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농협 음성군지부가 지역 특산품인 햇사레 복숭아 50상자를 아프간 특별기여자에게 전해 달라며 음성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음성장터에서는 햇사레 복숭아와 음성청결고추, 다올찬쌀, 음성인삼 등 다양한 농산물을 온라인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앞으로도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소외되지 않게 기부 행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390명은 지난달 27일 충북혁신도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해 8주간 머물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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