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청해부대 탔던 문무대왕함 국내 도착
김유진 기자 2021. 9. 12. 11:20
[경향신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들이 탔던 문무대왕함(4400t급)이 11일 국내에 도착했다. 지난 7월 서아프리카 작전지역 인접 국가에서 출항한 지 52일만이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문무대왕함은 전날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관계자는 “문무대왕함에 교체병력으로 파견됐던 장병 147명은 앞서 공군 수송기로 귀국한 문무대왕함 승조원들과의 함정 인계인수를 마친 뒤 원 소속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장병들은 국내 도착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돼 별도 격리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7월 청해부대 34진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나자 수송기를 급파해 승조원 301명을 국내로 이송했다. 또한 현지에서 문무대왕함을 인수받기 위해 강감찬함 소속 병력 위주로 구성된 인수단을 급파했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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