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EPL로..'신' 호날두vs'괴물' 루카쿠 득점 경쟁 본격 스타트

신동훈 기자 2021. 9. 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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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 로멜루 루카쿠(28, 첼시)는 리그를 바꿔서 득점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호날두와 루카쿠는 2019-20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경쟁을 펼쳤다.

호날두는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득점을 쌓아갔다.

끝내 호날두가 29골, 루카쿠가 2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주인공은 호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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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 로멜루 루카쿠(28, 첼시)는 리그를 바꿔서 득점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호날두와 루카쿠는 2019-20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경쟁을 펼쳤다. 각각 유벤투스, 인터밀란 주포였던 둘은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줬다. 첫 대결에선 호날두가 웃었다. 치로 임모빌레(36골)에게 득점왕은 내줬지만 31골을 터트리며 23골을 올린 루카쿠를 따돌렸다.

지난 시즌에도 호날두가 미소를 지었다. 호날두는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득점을 쌓아갔다. 루카쿠도 마찬가지였다. 끝내 호날두가 29골, 루카쿠가 2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주인공은 호날두가 됐다. 아쉬움을 삼킨 루카쿠였지만 스쿠테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실망감을 달랬다.

두 선수는 올시즌에도 세리에A 득점 패권을 두고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공교롭게 모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맨유로, 루카쿠는 첼시로 갔다. 서로의 친정팀과 다름없는 곳으로 간 것도 공통점이다.

복귀전에서 득점을 올린 부분도 같다. 루카쿠는 8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EPL 2라운드 아스널전에 선발로 나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는 7년 만의 복귀전에서 나온 득점이자 루카쿠의 첼시 소속 첫 골이었다. 루카쿠는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을 이어갔다.

호날두도 이에 지지 않고 멀티골을 완성했다.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호날두는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라인을 완전히 내리고 수비에만 집중하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특유의 결정력으로 2번이나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 골로 올드 트래포드는 용광로가 됐다.

호날두와 루카쿠는 각각 2골, 3골씩을 넣고 있다. EPL 합류가 늦었지만 이미 적응만 모습이기에 곧 득점왕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미카엘 안토니오,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케인, 손흥민, 도미닉 칼버트 르윈 등이 호날두, 루카쿠와 경쟁할 상대들이다. 세리에A에서 보였던 득점 배틀이 EPL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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