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팬들이 경기 내내 내 이름을 부를 지 몰랐다..잉글랜드축구는 특별"

김경무 2021. 9. 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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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경기 내내 나의 이름을 부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팬들의) 환영은 믿기지 않게 놀라웠다."

호날두는 "골을 넣어 물론 행복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 그들(상대)은 일관성 있고 높은 수준의 경기를 했고, 우리는 성숙한 지능을 보여줬다. 그래서 나는 그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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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에서 두번째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에 홈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팬들이 경기 내내 나의 이름을 부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팬들의) 환영은 믿기지 않게 놀라웠다.”

11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12년 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날 2골(전반 추가시간 2분, 후반 17분)을 폭발시키며 팀의 4-1 대승을 이끈 호날두는 “경기에서 이기고, 팀을 돕고, 클럽이 대우받을 만한 곳으로 돌려놓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전부터 올드 트래퍼드를 가득 메운 맨유 팬들은 “비바(Viva) 호날두, 날개를 달고 달린다”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고, 스탠드 곳곳에 호날두의 복귀를 환영하는 피켓이 보였다.

7번 호날두의 드리블.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호날두는 “골을 넣어 물론 행복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 그들(상대)은 일관성 있고 높은 수준의 경기를 했고, 우리는 성숙한 지능을 보여줬다. 그래서 나는 그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들은 잉글랜드 축구가 세계의 어느 곳과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어디에서든 경기를 해봤는데, 솔직히 잉글랜드 축구는 가장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나는 18세 때 맨유에 왔고, 사람들은 나를 믿기지 않게 대우해줬다. 그것이 내가 돌아온 이유다. 나는 여기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승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호날두(오른쪽)가 전반 추가시간 2분 첫골을 넣은 뒤 같은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이것이 바로 맨유이고, 호날두다.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천재 슈퍼스타의 복귀를 목격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라고 했다. ‘사커 세터데이’의 전문가인 폴 메르슨은 “호날두의 움직임은 절대적으로 비범하다. 그는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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