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2개 중 1개는 '사용중'..울산·대전 가동률 70% 웃돌아

김서영 2021. 9. 12.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천700∼2천명대를 기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병상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과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병상, 생활치료센터 병상 등을 지속해서 추가 지정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50.4%..울산-대전 4개, 세종-경북 3개 남아
전국 준-중환자 병상 56.0%, 생활치료센터 53.3% 가동 중
분주한 코로나19 병상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천700∼2천명대를 기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병상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과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병상, 생활치료센터 병상 등을 지속해서 추가 지정하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0.4%(950개 중 479개)로 절반을 넘어섰다. 현재 471개가 남은 상황이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3.4%로 전국 평균 가동률보다 더 높았고, 비수도권은 이보다 낮은 44.5%다.

다만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가동률이 70%를 초과하는 등 병상 여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은 16개 병상 중 4개만 남아 있고(가동률 75.0%), 대전도 14개 병상 중 4개만 비어 있다(가동률 71.4%). 제주(5개), 전남(4개), 세종·경북(각 3개) 등은 여유 병상이 한 자릿수 수준이다.

전국의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6.0%로 집계됐다. 450개 중 198개 병상이 남아 있다.

준-중환자 병상 역시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한계에 달했다.

경북의 경우 2개뿐인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어서 바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고, 인천은 23개 병상 중 3개만 남아있다.

병상 확보 분주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5일 환자를 배정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1.8.25 cityboy@yna.co.kr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 총 88곳의 병실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53.3%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4천752명, 비수도권 센터에는 4천547명이 각각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총 9천731개 중 3천755개를 사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는 총 1천6개 병상이 남아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날 비수도권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비수도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정명령으로 위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146개, 중등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1천17개가 추가된다.

앞서 수도권 지역은 지난달 13일 시행된 행정명령으로 위중증·중등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 약 600개가 추가 확충됐다.

sykim@yna.co.kr

☞ 코로나 경영난에 무너진 삶…23년차 맥줏집 주인의 죽음
☞ 화장없이 미인대회 나선 여성…"왕따였지만 나는 훌륭해"
☞ 러시아 유명 테니스선수, 올림픽서 딴 금·은메달 도둑맞아
☞ '상대 배우 갑질 폭로' 허이재 "공격할 의도 없었다"
☞ "5살 아이가 경찰관에게 과잉진압을 당했어요"
☞ "지옥같은 南 군살이 실상…" 북한매체가 조명한 'D.P.'
☞ 감방서 봐도 못말려요…성범죄자가 '19금' 잡지라니
☞ 조성은, '고발사주'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 만나
☞ "마스크 안 쓰는 세상을 위해"…달리며 청소하는 '줍깅'해보니
☞ 10시간 땡볕 차 방치된 아기 사망…엄마 "보육원 맡긴 줄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