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사고 예방"..서울시, 공사장·건축물에 '스마트 안전관리'

하종민 2021. 9.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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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의무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꼽히는 민간 중·소형 건축공사장과 민간 노후·위험 건축물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전관리 통합 정보화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서울시내 민간 건축공사장과 노후·위험 건축물의 현황과 위치정보 안내 ▲공사장 CCTV·AI와 건축물 IoT 계측 자료 실시간 모니터링 ▲안전점검 이력관리 ▲공사장·사용자 정보관리 ▲안전사고 발생 시 실시간 전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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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100여 곳 시범 도입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블록체인 기반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 (사진=서울시 제공) 2021.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의무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꼽히는 민간 중·소형 건축공사장과 민간 노후·위험 건축물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같은 4차 산업기술로 대규모 비용·인력 투입 없이 사고·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안전관리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초동대처를 통해 위험요소가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기 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목표다.

먼저 시는 민간 중·소형 건축공사장에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내년 100여 곳에 시범 도입한다.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은 AI가 공사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현장 관리자에게 즉시 경보하는 체계다.

AI는 건설현장 작업자의 안전장비 미착용, 작업자와 중장비 차량 간 안전거리 미확보, 작업자가 출입통제 구역 침입 등의 위험상황을 분석해 현장관리자에게 문자로 경보 알림을 보낸다. 관리자는 알림을 받는 즉시 현장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민간 노후·위험 건축물엔 IoT 센서와 블록체인이 기울기, 균열 같은 위험요소를 자동으로 감지해 경보 알림을 해주는 '블록체인 기반 위험 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을 시범 도입한다.

건축물에 IoT 센서를 부착해 기울기·균열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이 데이터를 저장·분석해 정확성을 검증하고, 구조물의 변화를 분석한다. 위험이 감지되면 자치구·건물소유자에게 경보를 문자로 알려줘 사전 예방조치를 할 수 있다.

시는 올해 12월 안전 등급이 낮은 재난위험시설(D·E급), 지은 지 30년이 경과한 소규모 노후 민간 건축물, 옹벽·인공 비탈면 같은 주택사면 등 약 120곳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내 민간 건축공사장과 노후·위험 건축물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하는 '안전관리 통합 정보화시스템' 플랫폼을 내년 4월 구축한다. 안전관리 통합 정보화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서울시내 민간 건축공사장과 노후·위험 건축물의 현황과 위치정보 안내 ▲공사장 CCTV·AI와 건축물 IoT 계측 자료 실시간 모니터링 ▲안전점검 이력관리 ▲공사장·사용자 정보관리 ▲안전사고 발생 시 실시간 전파 등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실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민간 노후 위험건축물과 민간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및 현장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며 "그럼에도 건축 노후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복잡한 도심지 내의 공사장 사고가 끊이질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시는 4차산업시대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건축행정에 접목해 민간 공사장·건축물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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