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 줄폐업에 모니터링 강화.. 막판 은행 계좌 확보 작업도

김지영 기자 2021. 9. 12.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의 신고 기간이 사실상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지닥, 후오비 코리아, 고팍스 등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미리 확보한 일부 거래소에서는 마지막까지 실명계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닥, 후오비코리아, 고팍스 등 이미 ISMS 인증을 획득한 일부 거래소들은 마지막까지 실명계좌 확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경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의 신고 기간이 사실상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지닥, 후오비 코리아, 고팍스 등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미리 확보한 일부 거래소에서는 마지막까지 실명계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고 요건을 채우지 못한 거래소들이 신고 마감일 전에 일제히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당국은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마감은 이달 24일이다. 국내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려면 24일까지 ISMS 인증과 실명계좌를 확보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사업자는 원화마켓으로 영업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주말 포함 18∼22일)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감 당일을 포함해 이레밖에 남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아직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곳은 폐쇄할 가능성이 크다. 시중 암호화폐 거래소 63곳 가운데 42곳은 아직 ISMS 인증을 받지 못했다. 이들 중 24곳은 아직 ISMS 인증을 신청하지도 않은 상태다. 데이빗, 비트베이코리아, 빗키니, 엘렉스 등 거래소 13곳은 사이트 불명이거나 정상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ISMS 미신청 거래소 중 스포와이드는 이미 올해 7월 말 문을 닫았고 워너빗도 지난달 4일 자정까지 출금을 마지막으로 폐쇄했다. 알리비트 측은 “정부의 입금 계좌 폐쇄 명령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달 27일 원화 충전 서비스를 종료하더니 이달 3일에는 원화 출금도 막았다. 그린빗은 이달 1일부터 원화 입금을 중단했다. 상당수의 거래소가 폐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가동하는 일일동향팀을 통해 폐업을 앞둔 가상화폐 거래소의 최근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지닥, 후오비코리아, 고팍스 등 이미 ISMS 인증을 획득한 일부 거래소들은 마지막까지 실명계좌 확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여러 은행에 접촉하고 있다”며 “신고 유예기한 내 사업자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