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후손 교수로 초빙..화천 장학사업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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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추진하는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의 수혜 학생이 국내 대학의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피세하씨는 중학교 시절인 지난 2009년 화천군 장학사업 대상자로 선발됐다.
특히 당시 화천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이었던 최문순 현 군수가 현지에서 피세하씨를 직접 장학생으로 뽑았다.
이후 피세하씨는 매년 화천군의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가 에티오피아 국립 메켈레 대학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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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추진하는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의 수혜 학생이 국내 대학의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그 주인공은 한국전 참전용사 페이사 투파씨의 손자인 이스라엘 피세하씨(32).
피세하씨는 중학교 시절인 지난 2009년 화천군 장학사업 대상자로 선발됐다.
특히 당시 화천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이었던 최문순 현 군수가 현지에서 피세하씨를 직접 장학생으로 뽑았다.
이후 피세하씨는 매년 화천군의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가 에티오피아 국립 메켈레 대학을 졸업했다.
그가 강원 춘천 한림대 대학원을 석사를 밟는 동안 화천군과 한림대는 각각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했다.
피세하씨는 전북대에서 사회복지 및 공공 정신건강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올해 부산 경성대 글로벌 학부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피세하씨는 “법과 정부제도, 사회복지, 사회학, 공공 정신건강을 공부하면서, 에티오피아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간직하게 됐다”며 “언젠가는 반드시 고국을 위해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피세하씨는 최 군수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최 군수는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우리 장학사업을 통해 잘 성장해 고국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정말 큰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화천군은 한국전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견해 화천을 비롯한 주요 전장에서 싸운 에티오피아에 은혜를 갚기 위해 2009년부터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308명에게 6억원에 가까운 장학금이 지급됐다.
화천 주민과 군부대 간부 등이 후원한 장학금도 3억원에 달한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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