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수산시장 집단감염..선별진료소 운영
[앵커]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가락동의 농수산물 시장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고, 청량리 수산시장에서도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청량리수산시장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문을 열었는데요.
주말을 맞아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수산시장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후 종사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5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확인되자 지난 6일부터 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해당 진료소에는 하루 평균 190~200명 정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청량리수산시장 인근에는 청량리청과물도매시장, 경동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이 밀집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이곳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검사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앵커]
확산세를 잡기 위해서 내일부터 추석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된다고요?
[기자]
네, 추석을 맞아 인구이동량과 다중이용시설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정부는 내일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역, 터미널 등 13곳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요.
오는 17일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 취식이 금지됩니다.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방문 면회는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한데요.
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접촉 면회도 허용됩니다.
전통시장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방문한다면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고,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청량리수산시장 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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