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감독 "황희찬과 함께 좋은 미래 기대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왓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8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울버햄튼의 2-0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황희찬은 팀 동료 마르칼의 슈팅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앞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할 시간이 없었다. 프리시즌 동안 단지 1-2주의 훈련만 진행한 후 시즌에 돌입했다"며 "황희찬이 팀에 합류했을 때 그는 우리 공격 방식과 수비 방식에 대한 영상을 봤고 황희찬은 우리를 도왔다. 황희찬에게 좋은 출발이고 황희찬이 우리와 함께 좋은 미래를 함께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버밍엄라이브는 '황희찬의 첫 번째 골이었고 그와 울버햄튼이 희망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황희찬의 왓포드전 활약에 대해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최우수선수(KOTH)에 선정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리그 개막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울버햄튼은 1승3패(승점 3점)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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