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보통강 고급주택 단지 행정구역 명칭 '경루동'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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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도심 보통강변에 조성하고 있는 테라스형 고급주택 단지의 행정구역 명칭을 '경루동'으로 최종 확정했다.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전날 '정령'을 통해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식) 주택구의 행정구역 명칭을 평양시 중구역 경루동으로 한다"고 정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보통강 고급주택 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행정구역 명칭을 경루동으로 짓는 것이 좋겠다며 심의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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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전날 ‘정령’을 통해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식) 주택구의 행정구역 명칭을 평양시 중구역 경루동으로 한다”고 정했다고 보도했다. 경루동은 아름다운 구슬 다락이라는 뜻을 가졌다. 상임위는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이번 경루동 행정구역 명칭 확정은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구두 지시를 이행하는 차원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보통강 고급주택 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행정구역 명칭을 경루동으로 짓는 것이 좋겠다며 심의를 지시한 바 있다.
경루동 부지는 김일성 주석이 1970년대 주석궁(현 금수산태양궁전)으로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5호댁 관저’가 있던 곳으로, 평양 내에서도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행정구역상으로 만수동이나 서문동(옛 신양동)에 가깝지만 김 주석의 관저였던 곳이라 주변에 주택이 없었다.
상임위는 “풍치 수려한 보통강 반의 자연 기복에 구슬처럼 아름다운 주택거리가솟아올랐다”며 이 주택단지가 미학성·편리성·현대성과 더불어 친자연적으로 건설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당의 인민대중 제일주의 이념이 집대성된 인민의 이상 거리이며 우리식 사회주의 문명을 상징하는 김정은 시대의 기념비적 건축물”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도 지난 3·4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건설 현장을 직접 찾을 정도로 이 공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각 부문의 공로자와 과학자, 교육자, 문필가를 비롯한 모범 근로자가 받게 될 고급주택 단지는 800세대 규모로 지난 3월 착공됐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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