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부활..박수현 "'밑 빠진 독' 반대 설득한 文대통령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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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주 절벽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는 조선업의 업황 개선 뒤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반대를 설득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적 결단"이 있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2일 밝혔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그동안 국정 성과를 '국민의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해왔던 문재인 대통령의 스타일상 찾아보기 힘든 연설이었다"며 "그만큼 문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조선 산업을 살려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정책 판단 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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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과감한 결단 없었다면 오늘의 성공 불가능했을 것"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최근 수주 절벽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는 조선업의 업황 개선 뒤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반대를 설득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적 결단"이 있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2일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열다섯 번째 편을 통해 지난 9일 'K-조선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있었던 문 대통령의 연설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선포식에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수립과 국적선사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등 그간 정부의 조선·해운업 성장 전략을 거론, "과잉공급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같은 정책적 결단이 해운업과 조선업을 동시에 살리는 윈윈(WIN-WIN) 전략이 됐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그동안 국정 성과를 '국민의 덕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해왔던 문재인 대통령의 스타일상 찾아보기 힘든 연설이었다"며 "그만큼 문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조선 산업을 살려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정책 판단 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우리 조선업의 부활과 성과를 소개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최근 3개월(5~7월)간 글로벌 발주의 47%를 수주하며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또 올해는 1월~7월 동기 기준으로 호황기(2006~2008년) 이후 '13년 만의 최대 수주량'을 기록했다.
특히, 박 수석은 '수주량 세계 1위'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선박과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을 더욱 높게 평가했다. 지난 7개월간 고부가가치 선박 세계 발주의 63%,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66%를 우리 기업이 수주했고, 대형 LNG 운반선은 세계 발주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박 수석은 이처럼 국내 조선업이 호황을 맞게 된 배경으로 전·후방 산업 연계지원이라는 차별화된 정부 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조선산업에 대한 기존의 정책지원과 완전히 차별되는 '산업간 연계성'과 경제순환 사이클에 적극 대응한 '과감하고 전방위적인 정책'을 추진한 것이 확연한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박 수석은 "조선산업 단독으로 극복이 어려운 불황기에 직면해 전방에서는 해운과 방신이 조선을 끌어주고, 후방에서는 철강이 밀어주는 연관산업간 상호 윈윈하는 정책 접근방식을 추진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Δ호황기 재진입에 대비한 구조조정과 위기대응 지원 Δ미래경쟁력 확보-친환경화·스마트화 등 정부의 노력을 부활의 원인으로 꼽았다.
박 수석은 "해운과 조선이 침몰해가는 당시에 정부 지원이 성급하다는 판단도 있었다"며 "특히, 해운은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들이 있었던 상황에서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없었다면 오늘의 성공은 실현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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