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베니스영화제 폐막, 칸 이어 女감독이 최고상 수상..봉준호 심사위원단 만장일치

이승미 2021. 9.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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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와 칸에 이어 베니스영화제에서도 여성 감독이 최고상을 수상, 다시 한 번 전 세계 영화계에 불고 있는 여성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팔라초 델 치네마에서 진행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 및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은 프랑스 여성 감독 오드리 디완이 연출한 '레벤느망'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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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상 수상자 '레벤느망' 오드리 디완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스카와 칸에 이어 베니스영화제에서도 여성 감독이 최고상을 수상, 다시 한 번 전 세계 영화계에 불고 있는 여성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팔라초 델 치네마에서 진행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 및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은 프랑스 여성 감독 오드리 디완이 연출한 '레벤느망'에게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레벤느망'은 1963년 프랑스의 한 여대생이 의도치 않은 임신을 한 뒤 낙태를 결심하기까지 겪는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지난해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긴데 이어 올해도 여성 감독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겼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성 감독이 황금사자상을 받은 건 이번이 6번째다.

심사위원장 봉준호 감독과 심사위원 클로이 자오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단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올해 열린 국제적인 영화제 및 영화상에서 여성 감독들이 연이어 최고상을 수상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폐막한 제74화 칸국제영화제에서는 38세의 젊은 여성 감독인 줄리아 뒤쿠르노가 연출한 '티탄'이 1993년 '피아노'(제인 캠피온 감독)에 이어 무려 28년만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중국계 미국인인 여성 감독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가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모두 가져갔다. '하트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2010년, 제82회 아카데미) 이후 감독상을 수상한 두번째 여성 감독이자 첫 아시아 여성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남우주연상 존 아실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우주연상 페넬로페 크루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은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인 '신의 손'이, 감독상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신작인 '더 파워 오브 더 도그'에게 돌아갔다. 스페인의 거장 감독인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연출한 '페러렐 마더스'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여우주연상을 '온 더 잡: 더 미씽 8'(에릭 마티 감독)의 필리핀 배우 존 아실라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각본상은 배우 매기 질렌할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더 로스트 도터'가, 심사위원 특별상은 이탈리아 감독 미켈란젤로 프라마르티노이 연출한 '일 부코'에게 돌아갔다.

경쟁부문에 초청돼 기대를 모았던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무관에 그쳤다.

이번 베니스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인 최초로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나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 초청에 실패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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