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오랑우탄 뽀미, 고공타워 위 아찔한 성장기

송오정 2021. 9. 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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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탄 뽀미의 성장기가 감동을 자아냈다.

9월 1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1035회에서는 오랑우탄 '뽀미'의 타워 도전기가 공개됐다.

고공타워는 일생 대부분을 높은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오랑우탄을 위해 준비된 시설이다.

오랑우탄 무리 중, 출산 후 새끼들 육아로 그동안 실내에서 생활했던 '제니'와 제니의 딸 '뽀리'와 '뽀미'는 타워에 한 번도 올라가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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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오랑우탄 뽀미의 성장기가 감동을 자아냈다.

9월 1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1035회에서는 오랑우탄 '뽀미'의 타워 도전기가 공개됐다.

한 동물원에는 아찔한 높이의 타워를 줄 하나에 의지한 채 건너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공타워는 일생 대부분을 높은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오랑우탄을 위해 준비된 시설이다.

오랑우탄 무리 중, 출산 후 새끼들 육아로 그동안 실내에서 생활했던 '제니'와 제니의 딸 '뽀리'와 '뽀미'는 타워에 한 번도 올라가 본 적이 없다. 그런 녀석들에게 청소년기에 접어든 뽀리와 뽀미가 다양한 경험을 쌓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야외 방사장 외출이 결정되었다.

뜨거운 날씨 탓에 오랑우탄 자매가 타워 근처는커녕 그늘만 찾자, 사육사들은 과일을 잘라 넣어 만든 얼음모빌로 오랑우탄들을 움직이게 만들려 노력했다. 이에 오랑우탄 자매는 순식간에 밧줄을 타고 얼음모빌이 달린 타워에 접근했다. 이어 뽀리는 타워를 거침없이 가로지르는 등 어엿한 오랑우탄

그러나 뽀리와 달리 뽀미는 타워 꼭대기에 오르는 것은 성공했지만, 타워 사이를 건너는 것에는 겁을 내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활동적인 뽀리와 달리 뽀미는 다소 늦다는 사육사는 엄마 제니가 함께 타워를 건너는 모습을 보여주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전했다.

오랑우탄은 나무 위에서 살 수 있도록 진화됐기 때문에 타워에 오르고 건너는 훈련은 필수였다. 오랑우탄은 4살 정도가 되면 엄마에게 독립해 스스로 열매를 섭취하거나 나무 위에 둥지를 짓고 생활한다. 게다가 땅 위에서만 지내게 되면 무기력증이나 비만이 올 수 있어, 제니와 뽀리·뽀미 자매는 수의사와 사육사의 걱정을 샀다.

다행히 이미 건너본 경험이 있는 뽀리와 제니의 응원에 용기를 얻은 뽀미는 다시 타워 건너기 시작했다. 결국 뽀미는 줄타기에 성공, 어엿한 어른 오랑우탄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사진= SBS 'TV동물농장'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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