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사고뭉치 견공 따리, 반려견 행세하다 진짜 가족 된 사연

송오정 2021. 9. 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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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만남을 통해 가족이 된 '따리'네 가슴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아무리 등을 떠밀어도 제보자 집으로 돌아오는 따리 때문에 기묘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따리는 마당 한 켠에 마련된 텃밭을 엉망으로 만들어두고, 다른 집 마당까지 넘어가거나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고를 치는 탓에 이웃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었다.

반려동물 등록까지 마치고 따뜻한 보금자리도 마련해주는 등 따리를 가족으로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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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우연한 만남을 통해 가족이 된 '따리'네 가슴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9월 1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1035회에서는 집까지 따라와 반려견 행세하고 있다는 한 가정의 고민이 전해졌다.

제주도의 한 집, 마당이 온갖 신발과 물건으로 난장판이 된 모습. 게다가 신발은 물어뜯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사고뭉치 주인공은 '따리'. 묶어두지 않고 키우는 이유를 묻자, 제보자는 자신의 집 개가 아니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달 전,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던 제보자를 따라 집 마당까지 들어왔다는 것. 아무리 등을 떠밀어도 제보자 집으로 돌아오는 따리 때문에 기묘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었다.

처음 발견 당시 목줄을 하고 있었던 탓에 혹여나 주인을 잃은 것일까 수소문해봤지만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제보자는 안락사 우려에 유기견센터에 연락도 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따리는 마당 한 켠에 마련된 텃밭을 엉망으로 만들어두고, 다른 집 마당까지 넘어가거나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고를 치는 탓에 이웃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었다. 또한 묶어두면 오히려 도망가는 따리 탓에 걸핏하면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따리와 처음 만난 곳을 배회해보고, 혹시 인식칩이 있을까 체크해봤지만 등록된 상태도 아니었다. 수의사는 따리가 떠돌이 생활을 하며 싫은 소리를 듣다가 따뜻하게 보살펴 준 제보자 가족에 의지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결국 제보자 가족은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따리를 가족으로 보살피기로 결정. 반려동물 등록까지 마치고 따뜻한 보금자리도 마련해주는 등 따리를 가족으로 품었다.

(사진= SBS 'TV동물농장'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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