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1755명..4명 중 3명은 수도권(종합)

박철근 2021. 9.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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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800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 신규확진자 비중(국내발생 환자대비)이 75%에 육박해 수도권 방역관리가 여전히 중요한 시점이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1725명, 해외유입 30명 등 175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 4명 중 3명(국내발생 기준)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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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비중 75% 육박..추석연휴기간 비수도권 전파 우려
1차 접종률 64.5%..추석 전 70% 달성 가능 전망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800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 신규확진자 비중(국내발생 환자대비)이 75%에 육박해 수도권 방역관리가 여전히 중요한 시점이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1725명, 해외유입 30명 등 175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7일 이후 6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누적 신규확진자는 27만2982명이며 지난 5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울산시 중구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신규확진자 4명 중 3명은 수도권

지난 7월 7일 이후 68일 연속 네 자릿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9월 들어서면서 수도권에 신규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다. 신규확진자 4명 중 3명(국내발생 기준)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것.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656명, 인천 146명, 경기 481명 등 1283명을 기록했다. 국내발생 환자 대비 비중은 74.4%로 3일 연속 74%를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일(1038명) 이후 6일 연속 100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것.

수도권의 신규확진자가 집중되는 이유 중 하나는 집단감염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16명, 강남구 의료기관 9명, 양천구 직장 4명, 은평구 종교시설 4명 등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부평구 콜센터에서도 지난 9일 확진자 2명이 나온 데 이어 10일 9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특히 추석연휴를 맞아 수도권 주민들이 비수도권으로 대거 이동하는 경우 전국적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방역당국은 최대한 이동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접종 32.6만…이번주 1차 접종 70% 가능할까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신규로 32만675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313만33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4.5%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1만1405명으로 누적 2003만6176명(접종완료율 39.0%)로 집계됐다.

백신 1차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추석 전 1차 접종률 70%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부 목표인 1차 접종자 3600만명에는 약 287만명 가량 남았다.

지금과 같은 접종 속도라면 정부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최근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에 대한 사례가 늘고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나타나면서 백신접종 기피현상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신뢰, 호응도에 따라 1차 접종률이 미국과 유사한 수준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접종 완료율도 10월 말까지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1차 접종만 예약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 2차 접종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로 다시 단축시킬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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