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토트넘 뒤흔든 '팰리스 금발 소년'..퍼디난드-크라우치도 '극찬'

신동훈 기자 2021. 9.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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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갤러거(21, 팰리스)가 토트넘 훗스퍼를 제대로 흔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0 대승을 거뒀다.

팰리스는 최근 토트넘과 12번 만나 2무 10패를 기록하는 극심한 상대전적 열세에 시달렸다.

토트넘을 만나 좋은 기억이 없었고 시즌 초반 토트넘이 엄청난 상승세를 달렸기에 팰리스의 패배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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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팰리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코너 갤러거(21, 팰리스)가 토트넘 훗스퍼를 제대로 흔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팰리스는 공식전 4경기 무승을 끝내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팰리스에 값진 승리였다.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의 팰리스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이었던 게 가장 고무적이었다. 비에이라 감독은 패스 축구를 이식 중이었는데 그동안 로이 호지슨 감독 아래에서 선 굵은 축구를 유지하던 팰리스였기에 애를 먹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을 포함해 공식전 4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해 비에이라 감독 부담감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토트넘을 상대하는 것도 팰리스 팬들 입장에선 부담감이 컸다. 팰리스는 최근 토트넘과 12번 만나 2무 10패를 기록하는 극심한 상대전적 열세에 시달렸다. 홈 12경기로 한정 지어도 7패였다. 토트넘을 만나 좋은 기억이 없었고 시즌 초반 토트넘이 엄청난 상승세를 달렸기에 팰리스의 패배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경기 내용, 결과는 정반대였다. 팰리스는 토트넘을 압도했다. 중심엔 갤러거가 있었다. 올여름 첼시에서 임대를 온 갤러거는 직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폼을 끌어올린 상태였다. 이번에도 비에이라 감독 선택을 받아 중원 한 자리를 차지했다. 갤러거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토트넘의 수비 라인을 휘저었다. 돌파와 침투, 탈압박까지 선보이며 기회 창출에 힘썼다.

위치도 한정되지 않았다. 3선부터 최전방, 측면을 오가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슈팅 정확성은 다소 아쉬웠으나 기동성, 전진 패스만큼은 일품이었다. 갤러거가 균열을 내자 토트넘 수비는 점차 흔들렸다. 자펫 탕강가 퇴장 이후 팰리스는 더 공격적 움직임을 가져갔고 결국 토트넘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윌프레드 자하 골을 시작으로 교체 투입된 오드손 에두아르가 데뷔전 멀티골에 성공하며 경기는 3-0이 됐다. 에두아르 2번째 골에 갤러거가 도움을 줬다. 결국 경기는 팰리스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전 언급된 모든 불안점을 해소하고 승리를 거두자 비에이라 감독은 미소로 경기장을 떠났다. 셀허스트 파크에 온 관중들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갤러거는 활약상은 기록으로 드러났다. 갤러거는 슈팅 6회, 키패스 3회를 기록했고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2회, 크로스 9회, 롱패스 성공 2회를 올렸다. 태클도 4회나 펼치며 수비적으로도 기여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갤러거를 두고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갤러거 에너지는 엄청났다.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량을 확보한 선수다"고 했다. 피터 크라우치도 "갤러거를 왜 팬들이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평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갤러거에 토트넘은 완전히 놀아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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