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니콜슨, 공격은 최고 수비는 의문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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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클리프 알렉산더와 2021~2022시즌을 준비한다.
조상열은 "확실히 공격력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감독님께서 '(니콜슨이) 입국하기 전에 공격력은 탑이다'고 하셨다. 수비는 의문이 들지만, 그건 저희가 메워주면 된다"고 수비 능력에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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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은 지난 7일 창원 LG와 연습경기에서 뛰어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35점을 넣었다. 8일 연습경기에서는 몸에 작은 이상이 있어 부상 방지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LG와 연습경기 후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에게 니콜슨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낙현은 “제가 2주간 자가격리 한 뒤 경기를 그렇게 뛰라고 하면 못 할 거 같다. 농구 이해도가 되게 높고, 잘 하고, 무엇보다 슛이 좋다”며 “저를 어시스트 왕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2대2 플레이를 해서 자기에게 패스를 주면 다 넣겠다더라”고 득점 능력을 높이 샀다.
전현우는 “(LG와 연습경기가) 격리 후 3일 정도 지난 시점이라서 몸이 안 올라왔는데도 확실히 공격력은 좋다”며 “훈련할 때도 그랬다. 니콜슨은 알아서 잘 할 거 같아서 전 제가 할 것만 잘 하면 될 거 같다”고 역시 니콜슨의 공격력을 인정했다.
조상열은 “확실히 공격력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감독님께서 ‘(니콜슨이) 입국하기 전에 공격력은 탑이다’고 하셨다. 수비는 의문이 들지만, 그건 저희가 메워주면 된다”고 수비 능력에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두경민은 “장단점이 있다. 정효근이 있었으면 우리 팀에 굉장히 어울리는 조합이다. 높이나 리바운드, 수비, 궂은일에서는 아직까지는 아쉬움이 있다.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맞춰봐야 할 게 많다. (LG와 연습경기) 한 경기만으로 어떻다고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며 “한 경기를 뛸 때 효근이가 생각나서 바로 전화했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서 우리가 플레이오프까지 잘 버틴다면 마지막에라도, 제 욕심이지만, 효근이가 쫙 나타내서 멋지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니콜슨은 11일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상무와 맞대결에서 21분 19초만 뛰고도 3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7개 중 4개를 성공해 역시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보여줬다.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상무에게 승리한 뒤 “니콜슨은 50점이다. 좀 더 몸이 올라와야 한다. 공격도 공격인데 팀의 높이가 약해서 (다른 리그에서) 리바운드 등 등한시 했어도 이쪽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주기 바란다”고 니콜슨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두경민은 “니콜슨은 슛 터치가 굉장히 정교하다. 공격에서도 센스가 있다. 수비에서는 저희가 더 도와줘야 한다. 볼을 가지고 트랜지션이 가능한 빅맨이다. 공격 농구에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5일 오후 4시 원주 DB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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