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비대면 안부 인사 캠페인 전개.."멀리서 사랑을 보내요"
[경향신문]
부산시는 이번 추석 연휴에 코로나19로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비대면으로 안부 인사를 전할 수 있는 ‘멀리서 사랑을 보내요’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증강현실(AR) 카메라 앱(애플리케이션)인 ‘스노우’를 통해 진행된다. 스노우 앱에 접속하면 2주간 ‘멀리서 사랑을 보내요’ 얼굴인식 필터 2종이 제공돼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부산시가 자체 제작한 이 필터는 선택 시 얼굴인식이 되면서 ‘보고싶어요’ 하트 머리띠와 ‘BUSAN’ 페이스페인팅 효과 등이 적용된다. 하단 알림글은 ‘멀리서 사랑을 보내요 #부산에서’, ‘멀리서 사랑을 보내요 #부산에 있는 소중한 분에게’ 등 둘 중 하나를 택해 촬영할 수 있다. 필터는 스노우 앱에 접속하면 ‘Hot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산시는 13일부터 26일까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비대면 안부 인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부산시 자체 제작 필터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 또는 동영상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필수해시태그(#추석부산안전)와 함께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부산시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가까워졌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전만큼 대규모로 가족들이 모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 친지, 지인들에게 멀리서나마 안부 인사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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