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벤 시몬스 트레이드, ESPN '결국 대미안 릴라드와 브래들리 빌이 관건'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데미안 릴라드와 브래들리 빌이 관건이다'

미국 ESPN은 12일(한국시각) 이렇게 보도했다. 벤 시몬스의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 이유에 관한 트레이드 쟁점의 핵심으로 '릴라드와 빌이 본격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지 않았기 ��문'이라고 했다.

벤 시몬스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큰 키와 강력한 운동능력, 탁월한 시야, 패싱력을 지녔다.

탱킹을 통한 팀 리빌딩에 치중하던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함께 팀을 건설할 장기적 카드를 발견했다. 엠비드-시몬스 체제를 확립. 때문에 2019년 5년 1억7000만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발목 잡고 있다.

지난 시즌 시몬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고질적 슈팅 약점이 플레이오프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면서 우승을 원하는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시몬스가 계륵이 됐다.

결국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시몬스 역시 필라델피아에 '미련'을 버리고 있는 모습.

단,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아있고, 거액의 연봉에 트레이드가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그동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애틀랜타 호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이 트레이드 유력 팀으로 꼽혔지만, 조건들의 맞지 않는 상황.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팀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워싱턴 위저즈다. 필라델피아 목표는 데미안 릴라드와 브래들리 빌이다.

ESPN은 '필라델피아 대릴 모리 단장은 끊임없이 트레이드를 위한 모색을 하고 있다. 단, 현 시점에서 릴라드와 빌이 아니면 시몬스와 트레이드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즉, 올 시즌 시몬스와 필라델피아가 '불편한 동거'를 할 가능성도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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