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대 ERA 진입' 류현진의 각성, "가장 높은 숫자, 매 경기 집중할 것"

길준영 2021. 9.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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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시즌 첫 4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부상으로 1경기밖에 던지지 못한 2016년을 제외하면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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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시즌 첫 4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한 류현진은 “첫 번째 홈런은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두 번째 홈런은 원하는 코스로 던졌는데 타자가 잘 쳤다”라며 이날 투구 내용을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부상으로 1경기밖에 던지지 못한 2016년을 제외하면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9년에는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대량 실점 경기가 많아지면서 처음으로 4점대까지 평균자책점이 올라왔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서 매 시즌 좋은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대량 실점 경기가 많아지면서 가장 높은 숫자로 가고 있다. 시즌이 얼마 안남았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했음에도 11-10 역전승을 거뒀다. 7회 조지 스프링어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류현진은 “스프링어는 아프지만 않다면 최고의 야수이고 최고의 타자다. 정말 멋있는 홈런이었다”라면서 “선발투수로서 7이닝 더블헤더 경기에서 초반 대량실점을 해 야수들에게 미안했다.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 그동안 던지지 않았던 슬라이더를 다시 꺼내들어 좋은 결과를 냈지만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던 류현진은 휴식의 필요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오늘은 내가 던지는 날이다. 휴식은 전혀 생각 안했다. 몸상태도 괜찮다”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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