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악의 부진 류현진 "실투 한개가 홈런이 됐다"

2021. 9. 12. 09: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더블헤더 1차전 등판...2⅓이닝 7실점했지만 패전은 면해

[마이데일리 = 토론토 이용욱 통신원]14승, 다승 공동 선두를 노렸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런 2방에 무너졌다. 시즌 9패째(13승)위기에서 팀이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1-10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패전 투수는 면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⅓이닝 만에 8피안타 7실점을 남기고 강판됐다. 토론토가 3-7로 뒤지고 있을 때였다. 하지만 팀은 7회초에만 4점을 뽑아 11-10 대역전승을 거둔 덕분에 패전 투수는 모면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로 치솟았다.

경기 후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구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1회 실투 한 개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두 번째 홈런은 타자가 잘쳤다.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4일 쉬고 나온 것에 대해서도 류현진은 “내가 던지는 날이었고 로테이션상 던지는 날이어서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찰리 몬토요 감독도 “할 수 있느냐고 해서 할 수 있다. 결과가 안좋아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팀이 역전승을 거둔 덕에 패전을 면한 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어려운 분위기속에서 야수들에게 미안했는데 많이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며 멋있게 역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팔꿈치 부상은 괜찮다고 한다.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치솟은 것에 대해서 “선발 투수로 뛰면서 목표가 평균자책점을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다. 한 달동안 대량실점해 높아가고 있다. 한경기 한경기 집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데일리 현지 이용욱 통신원은 토론토 구단으로부터 '화상 인터뷰 자격'을 받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들과 함께 줌 라이브로 인터뷰 현장을 볼 수 있고 류현진을 포함한 감독 인터뷰 때 직접 질문도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일부 매체들은 인터뷰가 끝난 후 mlb.com에 올라오는 녹화 영상을 보고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