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전 전력 투구 여파? 류현진, 최약체 볼티모어에 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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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전 전력 투구의 여파일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최악투를 하며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구속은 시즌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제구를 잃어버린 류현진은 볼티모어 타선에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는데, 1회부터 전력 투구를 하는 등 온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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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볼티모어전 2연속 아쉬운 투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뉴욕 양키스전 전력 투구의 여파일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최악투를 하며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77에서 4.11로 치솟았다. 토론토가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면서 패전은 면했다.
류현진이 3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강판된 건 토론토 이적 후 처음이다. 2⅓이닝 7실점도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7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내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전매특허인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볼티모어가 우타자 9명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기 때문에 우타자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체인지업이 빛나야 했지만 이날 체인지업은 류현진이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했다. 구속은 시즌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제구를 잃어버린 류현진은 볼티모어 타선에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1회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2회에도 연속 안타 허용 후 오스틴 헤이스에게 2번째 홈런을 맞았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추가 2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에 이어 올라온 로스 스트리플링이 승계주자 실점을 억제해 자책점이 더 올라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그간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천적'으로 군림했지만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볼티모어가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약팀이기 때문에 류현진의 부진은 더욱 아쉬웠다.
직전 등판의 여파가 류현진의 부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는데, 1회부터 전력 투구를 하는 등 온 힘을 쏟았다. 평소 사용하지 않은 빠른 슬라이더까지 던졌다. 당시 류현진은 6회까지 80구를 던진 뒤 팔에 뻐근함을 느껴 교체됐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낮 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원래 4일 휴식 후 등판할 때보다 5일 휴식 후 등판할 때 성적이 더 좋았다. 직전 경기 피로도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왔고, 이것이 부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쉬운 피칭을 한 류현진은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도 잡지 못했다. 다승 선두 게릿 콜(14승·뉴욕 양키스)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날 류현진이 14승을 따냈다면 다승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었는데 부진으로 무산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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