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꿈꾸는 LG, 확 달라진 선수단..남은 과제는 '손발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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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하위 팀인 창원 LG가 새 시즌에는 도약을 준비한다.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LG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새 얼굴을 대거 영입, 선수단 보강을 위해 활발히 움직였다.
하지만 조 감독의 말은 한편으로 2021-2022시즌의 LG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다짐인 동시에 달라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나는 발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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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하위 팀인 창원 LG가 새 시즌에는 도약을 준비한다.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LG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새 얼굴을 대거 영입, 선수단 보강을 위해 활발히 움직였다.
먼저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가드 이재도(30)를 품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한 이재도는 평균 31분 39초를 뛰며 12.7득점 3.4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해 국내 선수 공헌도 1위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도 팀의 10전 전승과 챔프전 우승에 크게 힘을 보탰다.
든든한 플레이메이커를 품은 LG는 뒤이어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가드 이관희(33)와도 4년의 FA 계약을 맺었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서 센터 김준일(29)을, 서울 SK에서는 가드 변기훈(32)을 데려오면서 '토종 빅맨'과 '슈터'까지 확보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는 KBL에 첫선을 보이는 아셈 마레이(29)와 압둘 아부(26)로 구성하면서 LG 선수단은 크게 변화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11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조합을 점검했다.
전주 KCC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 명단은 변기훈과 이재도, 이관희, 김준일, 마레이로 꾸려졌다.
올해 2월 LG 유니폼을 입은 이관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다.
LG는 이날 KCC를 84-72로 제압했다. 마레이가 22득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준일은 13득점 10리바운드, 이재도는 14득점 7리바운드로 성공적인 LG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시즌 종료 후 손목 수술을 받은 이재도는 팀 훈련에 합류한 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나, 30분을 뛰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변기훈은 7득점 4리바운드에 스틸 2개를 곁들였다.
KCC가 외국인 선수들 없이 국내 선수로만 대회에 출전한 데다 국내 선수들 역시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리를 했다고 해도 경기 내용은 크게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뒤 "준비했던 게 오늘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다. 약속한 수비가 안 됐고, 움직이지 않은 채로 볼이 들어가면서 빡빡하게 경기가 돌아가기도 했다. 최근 몇 차례 (연습)경기했던 것 중에 가장 실망스러웠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 감독의 말은 한편으로 2021-2022시즌의 LG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다짐인 동시에 달라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나는 발언이기도 하다.
이제 첫 경기를 치른 LG는 물론 완성형은 아니지만 이재도와 이관희, 김준일 조합의 힘을 확인했다.
남은 건 선수들이 더 세밀하게 호흡을 맞추며 보완하는 일이다.
조 감독은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할 생각이다. 우리가 준비한 걸 코트 안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걸 강조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준일은 "재도 형이 강단 있게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팀 파울 개수를 체크하는 등 경기 운영 능력도 매우 좋다"며 "재도 형이 몸을 끌어 올린다면 (이)관희 형과 나까지 정규리그에서 더 잘 맞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LG는 15일 오후 2시 SK와 컵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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