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추경 2조4103억 확정..4329억 증가

안산시의회 10일 제2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개최. 사진제공=안산시의회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의회가 10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8월24일부터 9월9일까지 18일간 임시회 일정을 마쳤다.

이날 본회의는 ‘안산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33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들 안건은 본회의,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안건 심사가 이뤄졌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해 2건을 수정 의결했고, ‘안산시 고문 공인노무사 운영 조례안’ 등 7건은 원안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안산시 아동-여성안전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8건은 원안 의결하고, ‘안산시 노인복지관 설치 및 관리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건은 수정 의결했다. ‘제4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안) 의견 제시의 건’도 의견을 제시해 처리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안산시 자연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 조례안’ 등 5건을 원안 의결한데 이어 ‘안산시 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고, ‘안산시 사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계획(안) 의견 제시의 건’ 등 의견 제시를 요하는 3건도 의견 제시로 통과됐다.

의회운영위원회는 다른 안건 심사 없이 의회사무국 소관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 진행해, 그 결과를 예결특위로 넘겼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개 상임위원회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세입예산을 50억원 늘리고, 세출예산은 8억2738만여원을 증액 조정한 뒤 의결했다.

이로써 올해 제2회 추경예산은 기정예산에서 4329억577만여원(21.89%) 늘어난 2조4103억4천897만여원 규모로 확정됐다. 예결위는 ‘2021년도 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은 원안으로 의결했다.

이외에도 이날 본회의는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가 심의한 ‘2021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수정 의결됐으며, 나정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아프가니스탄 여성-아동의 생명과 인권 보장 촉구 결의안’도 원안으로 채택했다.

박은경 안산시의장은 폐회사에서 “지난 18일간 임시회 동안 추가경정예산안 등 민생과 직-간접으로 관련 있는 의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이번 임시회를 통해 의회가 제안한 개선사항과 정책은 시민을 대변하는 목소리인 만큼, 시는 이를 적극 반영해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아프가니스탄 여성-아동의 생명과 인권 보장 촉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여성 및 아동에 대한 비인도적 행위를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퍼포먼스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