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유부남 배우 폭로 후 심경.."마녀사냥은 그만"

진향희 2021. 9. 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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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배우가 성관계를 요구한 뒤 이를 거절하자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폭로한 배우 허이재(34)가 파문 후 첫 심경을 밝혔다.

허이재는 "그분이 유부남이셔서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수도 있다"고 운을 뗀 뒤 "정신적으로 멘탈이 나가서 그 전까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를 했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멘탈을 놓게 됐다. 촬영장이 무서운 장소가 됐고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작품이 끝나기만을 빌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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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좌). 사진 ㅣ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영상
유부남 배우가 성관계를 요구한 뒤 이를 거절하자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폭로한 배우 허이재(34)가 파문 후 첫 심경을 밝혔다.

허이재는 11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의 댓글을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댓글을 다 읽어봤는데 오히려 힐링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분명 당시에 저의 부족함도 있었을 것이지만 단연코 후배로서 예의 없을 만한 일은 한 적 없다고 자부한다”며 “다만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다. 마녀사냥은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워했었다”면서 “나이를 하루하루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 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기 내서 대들어 볼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 심경을 밝혔다.

허이재. 사진ㅣbob 스타 컴퍼니
앞서 허이재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서 촬영 현장에서 당했던 갑질을 고백했다. 허이재는 “내가 연예계를 은퇴한 계기가 유부남 배우의 갑질 때문”이라고 털어놓으며 유부남 배우 A씨가 실제 연인 사이처럼 보이려면 잠자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허이재는 “그분이 유부남이셔서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수도 있다”고 운을 뗀 뒤 “정신적으로 멘탈이 나가서 그 전까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를 했는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멘탈을 놓게 됐다. 촬영장이 무서운 장소가 됐고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작품이 끝나기만을 빌었다”고 토로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허이재와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허이재는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헤 영화 ‘해바라기’, 드라마 ‘궁S’ ‘싱글파파는 열애중’ 등에 출연했다. 2016년 11월 종영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이후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

2010년 가수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육아에 전념하다 5년 만에 이혼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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