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최승욱의 목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
손동환 2021. 9.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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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원한다"부산 동아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최승욱(192cm, F)은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동기들보다 1년 일찍 나온 최승욱은 뛰어난 운동 능력과 준수한 신체 조건을 지닌 포워드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현재 오리온에는 4번을 볼 수 있는 국내 선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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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원한다”
부산 동아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최승욱(192cm, F)은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동기들보다 1년 일찍 나온 최승욱은 뛰어난 운동 능력과 준수한 신체 조건을 지닌 포워드로 평가받았다.
2014~2015 시즌에 데뷔한 최승욱은 2017~2018 시즌까지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18~2019 시즌부터 고양 오리온에서 뛰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2020~2021 시즌까지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2020~2021 시즌은 그렇게 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기였다. 데뷔 후 가장 적은 출전 경기(24경기)와 가장 짧은 출전 시간(4분 49초)을 기록지에 남긴 것.
최승욱 또한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몸이 괜찮아졌지만, 팀 사정 때문에 익숙치 않았던 4번을 봐야 했다. 그러다 보니, 만족하기 힘든 경기력을 보였다”며 2020~2021 시즌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현재 오리온에는 4번을 볼 수 있는 국내 선수가 많다. 이승현(197cm, F)을 포함해, 이종현(203cm, C)과 이정제(205cm, C), 박진철(200cm, C) 등 높이를 지닌 파워포워드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오리온의 주장이자 핵심 슈터였던 허일영(195cm, F)이 서울 SK로 이적했다. 슈팅할 수 있는 외곽 자원이나 외곽에서 흔들 수 있는 자원이 오리온에 필요하다.
최승욱 역시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갔다. 최승욱은 “외곽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슈팅 훈련을 신경 쓰면 좋겠다고 하셨다. 궂은 일은 당연한 거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다부지게 해야 한다”며 직전 시즌과의 변화를 언급했다.
하지만 “(허)일영이형이 이적하면서, 나만 기회를 얻은 게 아니다. 외곽 선수들 모두 더 많은 기회를 얻은 거다”며 더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했다.
그 후 “경쟁자들에 비해 딱히 나은 게 없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신체 조건과 활동량을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런 요소들을 장점으로 내세우려고 한다”며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는 법을 고민했다.
한편,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오는 11일에 개막했다. 오리온은 오는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컵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컵대회는 선수들에게 연습 경기 이상의 의미다. 정규리그를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무대이기도 하다. 최승욱 역시 “연습했던 걸 점검할 수 있는 무대다. 정규리그와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 턴오버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겠다”며 컵대회를 최고의 리허설로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가는 게 1차 목표다. 나아가 우승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준비했던 걸 탈 없이 소화하고 싶다. 나 스스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평범한 목표이자 실현하기 어려운 목표. 그래서 최승욱의 마지막 말이 기자에게 많이 와닿았다.
사진 제공 = KBL
부산 동아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최승욱(192cm, F)은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동기들보다 1년 일찍 나온 최승욱은 뛰어난 운동 능력과 준수한 신체 조건을 지닌 포워드로 평가받았다.
2014~2015 시즌에 데뷔한 최승욱은 2017~2018 시즌까지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18~2019 시즌부터 고양 오리온에서 뛰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2020~2021 시즌까지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2020~2021 시즌은 그렇게 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기였다. 데뷔 후 가장 적은 출전 경기(24경기)와 가장 짧은 출전 시간(4분 49초)을 기록지에 남긴 것.
최승욱 또한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몸이 괜찮아졌지만, 팀 사정 때문에 익숙치 않았던 4번을 봐야 했다. 그러다 보니, 만족하기 힘든 경기력을 보였다”며 2020~2021 시즌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현재 오리온에는 4번을 볼 수 있는 국내 선수가 많다. 이승현(197cm, F)을 포함해, 이종현(203cm, C)과 이정제(205cm, C), 박진철(200cm, C) 등 높이를 지닌 파워포워드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오리온의 주장이자 핵심 슈터였던 허일영(195cm, F)이 서울 SK로 이적했다. 슈팅할 수 있는 외곽 자원이나 외곽에서 흔들 수 있는 자원이 오리온에 필요하다.
최승욱 역시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갔다. 최승욱은 “외곽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슈팅 훈련을 신경 쓰면 좋겠다고 하셨다. 궂은 일은 당연한 거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다부지게 해야 한다”며 직전 시즌과의 변화를 언급했다.
하지만 “(허)일영이형이 이적하면서, 나만 기회를 얻은 게 아니다. 외곽 선수들 모두 더 많은 기회를 얻은 거다”며 더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했다.
그 후 “경쟁자들에 비해 딱히 나은 게 없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신체 조건과 활동량을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런 요소들을 장점으로 내세우려고 한다”며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는 법을 고민했다.
한편,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오는 11일에 개막했다. 오리온은 오는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컵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컵대회는 선수들에게 연습 경기 이상의 의미다. 정규리그를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무대이기도 하다. 최승욱 역시 “연습했던 걸 점검할 수 있는 무대다. 정규리그와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 턴오버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겠다”며 컵대회를 최고의 리허설로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가는 게 1차 목표다. 나아가 우승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준비했던 걸 탈 없이 소화하고 싶다. 나 스스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평범한 목표이자 실현하기 어려운 목표. 그래서 최승욱의 마지막 말이 기자에게 많이 와닿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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