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생산 속도↑.."전기차 시장 점유율 높인다"

신건웅 기자 2021. 9. 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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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연말로 갈수록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아이오닉5와 EV6에 대한 평도 좋다"며 "시장 점유율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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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매 부진·코나EV 내수 단종에 '주춤'.."연말로 갈수록 회복 기대"
현대차·기아, '아이오닉5·EV6' 출하량 증가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연말로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해 9%에서 올해 7월 누적 기준 5.9%로 3.1%포인트(p) 하락했다.

급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8월 누적 기준)보다 203% 증가한 148만7000대가 판매됐으며, 침투율은 6.9%p 상승해 11.4%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 판매량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내연기관 포함)이 지난해 같은 기간(44만1000대)보다 15.6% 줄어든 37만2000대(현대차 26만9000대+기아 10만3000대)에 그쳤다.

아이오닉5와 EV6 등을 내세워 중국 시장 재공략을 선언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상해 GM 우링(점유율 18%)과 테슬라(15%), BYD(14%), 상해 승용차(6%) 등이 선점하고 있다. 다른 현지 업체도 무시하기 힘들다.

여기에 현대차 코나EV의 내수 단종도 전기차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코나EV는 지난 4월부터 국내 판매 물량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

중국 판매 부진과 코나EV 내수 단종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내린 셈이다.

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이 늦어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제 현대차 아이오닉5는 3월부터 양산되기 시작해 4월 공장 출하가 3205대, 5월 5335대에 그쳤다. 기아의 EV6는 지난달부터 양산되기 시작했다.

기아 전용 전기차 'EV6' © 뉴스1

다행인 것은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가 갈수록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다시 높아질 수 있다.

아이오닉5는 6월 출하량이 8122대로 증가했으며 휴가철인 7월과 8월에도 각각 8068대, 7592대에 달했다. 월 평균 목표치인 8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V6는 8월 5511대 출하를 시작으로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판매 목표인 3만대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연말로 갈수록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아이오닉5와 EV6에 대한 평도 좋다"며 "시장 점유율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도 "반도체 수급 이슈로 아이오닉5와 EV6의 생산이 지연되고 있지만, 대기 수요는 높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도 개선되고 있어 갈수록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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