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볼티모어전 최악투..2⅓이닝 7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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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최악투를 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라이언 맥케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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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최악투를 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이 2⅓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된 건 토론토 이적 후 처음이다.
지난 뉴욕 양키스전 등판 이후 4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부터 볼티모어를 상대로 고전했다.
선두 타자 오스틴 헤이스를 2루 땅볼,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지만 트레이 만시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이후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선제 2실점 했다.
91마일 초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라몬 우리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2회에도 류현진은 흔들렸다. 선두 타자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라이언 맥케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리치 마틴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3점째를 내준 류현진은 헤이스에게 던진 2구째 빠른 공을 통타당해 2점 홈런을 허용했다.
5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마운트캐슬을 2루수 팝플라이로 잡아내고 어렵사리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만시니에게 볼넷, 산탄데르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어렵게 출발했다.
우리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류현진을 교체하지 않고 믿음을 보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맥케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고, 몬토요 감독은 곧바로 교체 지시를 내렸다.
류현진에 이어 올라온 로스 스트리플링이 승계주자 실점을 억제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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