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일주일간 101명 발생..추석연휴 방역 비상

서순규 기자 2021. 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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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이후 최근 일주일 동안 전남 동부권 3개시(순천시, 여수시, 광양시)에서 100명이 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관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11일 3개시(순천시, 여수시, 광양시)에서 총 10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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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이후 학교, 어린이집발 감염원 알수 없는 집단감염 지속
'전남도-동부권 3개시 공동 대응반' 운영..'풍성효과' 사전 차단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65명 증가한 27만1227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865명(해외유입 49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656명(해외 3명), 경기 560명(해외 13명), 인천 131명(해외 1명), 충남 92명, 대전 65명, 대구 42명(해외 3명), 경남 36명(해외 2명), 부산 35명, 강원 33명(해외 1명), 경북 33명(해외 1명), 울산 29명(해외 2명), 충북 29명(해외 1명), 전남 24명(해외 1명), 광주 21명, 전북 15명(해외 2명), 세종 9명, 제주 6명, 검역 과정 19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여수·순천·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개학 이후 최근 일주일 동안 전남 동부권 3개시(순천시, 여수시, 광양시)에서 100명이 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학교와 어린이 집을 연결고리로 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집단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관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11일 3개시(순천시, 여수시, 광양시)에서 총 10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동안 순천시와 광양시는 42명씩, 여수시는 27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천시는 학교와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일 5명을 시작으로 7일 10명, 8일 14명, 9일 4명, 10일 2명, 11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기준 679명(지역감염 653명, 해외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광양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광양 223번 확진자를 매개체로 6일 하루동안 광양의 한 중학교 관련 29명의 집단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다.

7일 이후 광양은 확진자 수는 줄었으나 매일 3명씩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시도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순천과 광양에 비해 감염자수도 적고 감염경로가 밝혀져 확산을 조기에 차단 할 수 있다.

동부권 3개시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하나의 생활권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돌아가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일별로 분석해 보면 6일 월요일은 광양시에서 29명이 발생해 하루 최다발생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과 8일 화, 수요일에는 순천시에서 10명, 14명이 발생했고, 목요일과 토요일엔 여수시에서 10명,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도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동부권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칼을 빼 들었다.

김 지사는 11일 순천시청으로 여수‧순천‧광양 3개시 단체장과 관계자들을 불러 최근 확산세가 지속되는 동부권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남도-동부권 3개시 공동 대응반'을 운영키로 했다.

전남도-여수‧순천‧광양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확진자 정보 상시 공유 및 확진자 발생 시 공동 역학조사 수행 등으로 지역 간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 전파를 사전 차단키로했다.

또 최근 학교 내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학교 안팎 방역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동부권 환자 이송 시간 단축을 위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지정도 추진한다.

강진‧나주 생활치료센터에 이어 동부권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동부권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 지사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다 추석을 앞두면서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어 상황이 중차대하다"며 "앞서 발생한 감염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숨겨진 위험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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