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미리 구매"..코로나19가 바꾼 추석 선물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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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고향을 방문하기보다는 명절 전에 미리 선물을 보내 마음을 전하는 소비자가 지난해 추석보다 크게 늘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명절 문화가 크게 변화한 만큼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물량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직접 찾아 뵙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롯데백화점을 통해 선물을 보내는 분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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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추석 명절 선물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고향을 방문하기보다는 명절 전에 미리 선물을 보내 마음을 전하는 소비자가 지난해 추석보다 크게 늘었다. 온라인에서 선물을 구매하는 방식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8월7일부터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추석 선물을 구매한 소비자도 지난해보다 4%p 늘어 16%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이색 상품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자리에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대용량 상품보다는 소용량 고품질 상품을 강화했다.
우선 축산선물 세트는 50만원 이상 고가 상품 구성비를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렸다. 대표 인기 품목으로는 지난 설에 이어 완판에 도전하는 '울릉칡소 명품 세트'와 이번 추석에 새롭게 선보인 '제주 흑한우 명품 세트'를 준비했다. 각각 국내에서 1000여마리만 사육하는 희귀 품종으로 100세트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선물을 소량으로 나누어 받을 수 있는 '구독권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선물을 받은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전국의 가까운 롯데백화점에 방문해 신선한 제품으로 받아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세트 구독권'과 '푸드에비뉴 사과·배 혼합 세트 구독권'을 비롯해 '로얄 활전복 세트 구독권'을 준비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베이커리 세트 구독권도 선보여 한 달간 매주 다른 종류 빵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귀성 대신 캠핑이나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선물도 선보인다. 캠핑장에서 추가 재료 없이 손쉽게 구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조개·새우 구이 세트'와 '전복·장어·문어 보양 세트'가 대표적이다. 만화 속 고기 이미지로 유명한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세트'와 와인 상품도 할인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명절 문화가 크게 변화한 만큼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물량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직접 찾아 뵙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롯데백화점을 통해 선물을 보내는 분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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