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술 '소맥'보다 '양주'가 대세..이마트, 양주 인기↑

이비슬 기자 2021. 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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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홈술 문화와 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올해 추석 명절까지도 '양주'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양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6% 신장했다.

올해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전체 주류 판매 비중 중 양주 구성비는 16.2%로 전년 설 12.2%에 비해 증가했다.

올해 2월 양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하며 소주 매출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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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소주 판매 비중 앞질러..2030 젊은 층이 '큰손'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탈리스커 10년·로얄샬루트 에스텐시아(이마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코로나19로 홈술 문화와 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올해 추석 명절까지도 '양주'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양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6% 신장했다. 같은 기간 고가에 속하는 위스키 매출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94%가량 늘었다.

양주 인기는 명절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해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전체 주류 판매 비중 중 양주 구성비는 16.2%로 전년 설 12.2%에 비해 증가했다. 2020년 추석(13.5%)과 비교해도 매출 구성비가 크게 더 늘었다.

일반적으로 양주는 가격이 비싸고 도수가 높기 때문에 매출 변화가 큰 품목이 아니다. 특히 명절은 전통적으로 소주와 맥주가 인기를 차지해 양주는 큰 주목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유행 이후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정착하면서 기존 주류보다는 위스키나 와인과 같은 주종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가정시장에서 소비하지 않았던 고도수 양주 인기도 함께 급부상했다.

올해 설에는 처음으로 양주가 소주 매출을 앞질렀다. 올해 2월 양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하며 소주 매출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지난 8월5일부터 9월9일 사이 판매한 추석 양주세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양주를 구매하는 연령층도 젊어졌다. 올해 2월 전체 고객 연령층 중 2030세대 양주 구매 비중은 52.2%로 1년 전(43.4%)과 비교해 8.8%p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싱글몰트부터 버번까지 다채로운 양주 종류를 선보인다. 올해 추석 발렌타인 싱글몰트·탈리스커·싱글톤·발베니·짐빔 버번·와일드 터키 버번을 포함해 양주 약 200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명용진 이마트 양주 바이어는 "중년층의 전유물이었던 양주가 하이볼과 같은 본인만의 이색적인 칵테일을 선호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전 세대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양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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