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화신' 김인성의 달라진 결정력.."울산 시절부터 연습한 성과"

이인환 2021. 9.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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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성과일까.

김인성(서울 이랜드)가 달라졌다.

서울 이랜드 FC는 11일 부천종합운동장에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부천 FC와 원정 경기에서 김인성-한희권 두 콤비의 맹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랜드 이적 이후 첫 승리를 맛본 김인성은 "고참으로 팀을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경기장 안에서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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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이인환 기자] 노력의 성과일까. 김인성(서울 이랜드)가 달라졌다.

서울 이랜드 FC는 11일 부천종합운동장에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부천 FC와 원정 경기에서 김인성-한희권 두 콤비의 맹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8경기만에 거둔 승리로 이랜드는 승점 29점을 마크해서 부천과 승점에서는 동률이나 다득점(이랜드 30득점, 부천 25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8경기만의 승리. 이랜드는 지난 7월 10일 대전 하나 시티즌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이후 근 2달여만에 승점 3을 얻었다.

앞선 7경기에서 이랜드는 3무 4패에 그치고 있었다. 특히 8월 여름 이적 시장 이후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수비에서 무너지면서 계속 발목을 잡혔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여름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이 되고 있는 김인성이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한희권이 멀티골로 기세를 탔다.

특히 두 번째 골은 절묘했다. 김인성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과감하게 왼발로 때린 공이 한의권의 머리를 맞고 살짝 굴절돼서 골문을 갈랐다.

경기 후 만난 김인성은 "나도 그 장면을 봤다. 어떻게 보면 한의권의 머리를 맞아서 더 구석으로 가서 골이 됐다"라면서 "사실 그 상황이면 머리를 피하는 것이 정상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사실 한의권한테 되물으니 그냥 웃더라. W로 세리머니를 한 것은 아내 이름에 W가 들어가서 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상황때문에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랜드 이적 이후 첫 승리를 맛본 김인성은 "고참으로 팀을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경기장 안에서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김인성은 "울산에서도 계속 슈팅 연습을 많이 해왔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완벽한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스스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신경써서 득점력이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랜드는 다음 경기 홈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김인성은 "상대 대전은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기세를 이어가 홈에서도 승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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