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시간표 빨라지나..내년 금리인상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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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시간표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미 경제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급격한 물가 오름세가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준이 긴축을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2023년 이후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연준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해왔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내년 금리인상을 위해 테이퍼링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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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시간표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미 경제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급격한 물가 오름세가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준이 긴축을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거의 확정하고, 11월부터 테이퍼링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학 주요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가 내년 중 첫번째 금리인상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2023년 이후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연준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해왔다.
■ 테이퍼링, 11월 개시
WSJ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이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월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이 11월 2~3일 FOMC에서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임을 시사하는 기회로 이번 FOMC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연준 고위관계자들의 발언 등을 종합하면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테이퍼링 바람을 잡고, 11월에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시나리오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7월 회의에서 경제가 기대했던 움직임을 지속하면 연내 자산매입을 축소하겠다며 테이퍼링 운을 띄웠다. 그의 복심으로 간주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도 8일 한 연설을 통해 그 말을 거의 되풀이하며 테이퍼링 연내 실시에 무게를 실었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신규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지만 연준 고위 관계자들 상당수는 지난해 팬데믹 초기와 달리 이번에는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크게 줄어드는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최대 관심사는 이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윌리엄스 총재는 8일 기자들에게 8월 신규고용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된 것이 팬데믹 영향인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고용 흐름은 탄탄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WSJ은 연준이 11월중 국채와 주택유동화증권(MBS) 매입 규모를 각각 는 100억달러, 50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연준은 매월 국채 800억달러, MBS 400억달러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 금리인상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개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맞서 지난해 팬데믹 초기에 내놨던 통화완화 정책을 되감는 테이퍼링을 빠르게 추진하고, 내년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주요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전망이다.
FT가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 주요 거시경제학자들의 70% 이상이 연준의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로 내년을 꼽았다. 2022년 중 최소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약 20%는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지난 6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이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로 예상했던 2023년 말과 크게 다른 전망이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내년 금리인상을 위해 테이퍼링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중에 채권매입을 완전히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40% 이상이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고, 12월(14~15일) FOMC에서 결정될 것이란 답은 31%였다.
이들은 또 델타변이 확산이 테이퍼링 결정 시기를 지연시키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테이퍼링이 내년 중 결정될 것이란 답은 2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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