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복귀골에도 웃지 못한 정상빈.."승리 못해 아쉬워"

하근수 기자 2021. 9.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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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19)이 부상을 이겨내고 3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값진 복귀골까지 성공시켰지만 정상빈은 팀의 무승부를 더욱 아쉬워했다.

정상빈은 지난달 말 부상 이후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후 정상빈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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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정상빈(19)이 부상을 이겨내고 3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값진 복귀골까지 성공시켰지만 정상빈은 팀의 무승부를 더욱 아쉬워했다.

수원 삼성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6점에 다득점에서 인천을 따돌리고 6위에 위치했다.

양 팀의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 종료 무렵 수원이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한석종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정상빈이 원터치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광주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헤이스와 이찬동을 빼고 엄지성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압박을 시도하던 광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이으뜸의 프리킥을 허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후반 8분 김주공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 역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이기제가 올린 코너킥을 민상기가 헤더를 성공시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만 양 팀 합쳐 3골이 터지며 난타전이 전개됐다. 수원과 광주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수원의 해결사는 정상빈이었다. 정상빈은 지난달 말 부상 이후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를 앞두고 박건하 감독은 "아무래도 공격진에서 파괴력과 무게감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생각했는데, 정상빈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수비 조직력이 좋은 광주를 상대로 득점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상빈은 박건하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경기 내내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 결과 값진 복귀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정상빈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건하 감독이 언급한 출전 의지에 대해선 "감독님께서 따로 저녁에 부르셔 선발로 나갈 건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셨다.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플레이가 감독님 마음에 들었던 것 같고, 그래서 선발로 기용하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당초 박건하 감독은 부상에서 갓 복귀한 정상빈을 45분가량 출전시킬 계획이었지만 정상빈은 풀타임에 가깝게 경기를 소화했다. 정상빈은 "전반전 이후 감독님께서 몸 상태에 대해 물어보셨다. 괜찮다고 답변을 드렸고, 계속 경기를 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정상빈은 종아리에 쥐가 올라올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침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정상빈은 다음 라운드 전북 현대전에 결장한다. 오늘 경기 옐로카드로 인한 경고 누적 때문이다. 정상빈은 "카드를 받는 순간 잘못 들어간 태클이었기에 바로 수용했다. 카드를 받고 경기 내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번 경기뿐 아니라 남은 경기들도 신경 써야 하는 만큼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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