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9·11테러로 중국 부상했다는 논리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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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9·11테러를 계기로 중국이 부상했다는 일부 미국 엘리트들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1일자 사설에서 '9·11테러가 중국의 부상을 도왔다는 주장은 심각한 오판'이라는 사설에서 "이같은 논리는 미국 중심주의에서 비롯됐다"며 "미국의 엘리트들은 여전히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 돼야 하다고 믿고 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들의 논리는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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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구시보, 사설서 일부 미국 정치권 주장 비난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 관영 매체가 9·11테러를 계기로 중국이 부상했다는 일부 미국 엘리트들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1일자 사설에서 '9·11테러가 중국의 부상을 도왔다는 주장은 심각한 오판'이라는 사설에서 "이같은 논리는 미국 중심주의에서 비롯됐다"며 "미국의 엘리트들은 여전히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 돼야 하다고 믿고 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들의 논리는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9.11테러는 중요한 사건임에는 틀림 없다. 그 사건은 일정 기간 미국의 외교 정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그 사건을 세계 정세의 전환점으로 보는 것은 과장됐다. 중국의 부상과 연계하는 것도 지니치다"고 전했다.
이어 환구시보는 "중국의 부상은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하며 근본적인 원동력은 중국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며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는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인민의 수요를 촉발했고 중국 국민의 요구를 만족시켜 급속한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이 세계 무역시스템에 통합된 것은 미국과 서방의 유인물이 아니었다"며 "이는 중국과 세계무역기구(WTO) 회원들 간 협력과 더불어 중국인들이 희생한 결과물이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은 여전히 중국을 고립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지만 통하지 않는 것 같다"며 "미국이 벌인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마찬가지로 실패했다. 아프간 전쟁 종식으로 미국은 중국에 대적할 자원을 더 얻을 수 있겠지만 시대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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