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곳에서 9·11 테러 20주년 추모 행사 개최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 그라운드 제로를 비롯해 3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당시 테러가 발생했던 오전 8시 46분, 우리 시각으로 밤 9시 46분 추모 묵념을 가진 데 이어 희생자 2천750여 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 순서도 진행됐습니다.

추모 행사는 뉴욕과 함께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와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등 당시 테러 현장 3곳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저녁 해가 질 때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하늘을 향해 두 갈래 빛을 쏘는 '트리뷰트 인 라이트'(tribute in light) 행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 추모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나머지 두 곳도 모두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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