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단감염 여파 계속..역학조사 인력 보강

강예슬 2021. 9.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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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는 목욕탕과 음식점 등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울산시는 한시적으로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20명으로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별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달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열흘 만에 확진자가 이미 지난달의 45%가량인 46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구와 남구를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입니다.

중구 목욕탕 2곳과 식당, 유흥주점, 남구 직장인 모임 등 집단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델타변이 바이러스 사례인데다, 요양병원의 경우 돌파감염까지 발생해 확산세가 끊이지 않는겁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다행히 현재) 경로를 모르는 이런 확진자 수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모르는 어떤 또 다른 새로운 집단이 나오게 되면 격리자가 많이 생기게 되고 그런 게 문제가 되죠."]

확산세가 계속되자 울산시는 13일부터 5일 동안 한시적으로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중구와 남구의 보건소에 울산시 4명, 울산경찰청 2명 등 모두 6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업소 위주로 조사를 진행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시설폐쇄 여부 등을 판단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울산시는 감염 확산세 차단을 위해 앞으로도 역학조사 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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