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윤석열 캠프, 박지원 프레임 씌우기 충분히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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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는 11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야권의 정치공작 주장에 대해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했다.
한편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논평에서 박 원장과 조씨의 만남에 대해 "수상하다.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 '박지원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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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는 11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야권의 정치공작 주장에 대해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했다.
조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본질 왜곡을 위해 윤석열 캠프 등에서 최선을 다해 음해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어 "할 말이 없으니 별 이야기라도 만들 수밖에 없는 윤석열 캠프다. 애초부터 '조작타령' '추미애 타령' '박지원 타령' 등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하려는 것은 충분히 예상했던 바"라고 했다.
조 씨는 또 "이 사건의 본질은 2020년 4월 3일부터 2020년 4월 8일에 이미 종료된 범죄사건"이라며 "2021년 특정인과 식사를 했느니 등은 애초부터 이 사건과는 새로운 사실이 개입되거나 연관될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대표님은 법사위를 오래 하셔서 윤석열 전 총장과도 친분이 있으신 것으로 알아 그 어떤 상의할 대상으로 고려하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논평에서 박 원장과 조씨의 만남에 대해 "수상하다.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 '박지원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이 실장은 "윤석열 예비후보 제거에 정보기관의 수장까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며 공수처에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전날 TV조선은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조 씨가 박 원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를 두고 '박지원 게이트'라며 공모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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