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보험료 비교 서비스 중단.."상생 노력 지속"

이종수 2021. 9. 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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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플랫폼 규제로 정부 여당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카카오가 시장 참여 파트너들과 상생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관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 제동에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페이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가입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 기간인 오는 24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한 겁니다.

카카오페이는 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 6개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보여준 뒤, 소비자가 선택한 보험사 홈페이지로 연결해주고 계약이 체결되면 일정 수준의 광고 수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이런 추천 서비스는 중개에 해당해 금융상품 중개업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해서 접기로 한 겁니다.

금융위는 카카오 같은 기업이 혁신을 추구한다고 규제 예외를 기대 말라며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승범 / 금융위원장(어제) : 금융소비자 보호 또는 금융 안정 차원에서 동일 기능에 대해서는 동일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카카오는 네이버와 함께 재벌처럼 과도하게 사업 진출을 하고 있다며 여당의 강한 비판과 정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택시.대리기사 콜 서비스, 내 차 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와 이용자들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이용료를 올려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자회사를 통해 헤어샵과 꽃 간식 등 배달 서비스도 하면서 골목 상권 침해 논란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 영업과 겹치는 큰 사업들을 대상으로 철수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 : 여러 방안을 공동체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파트너들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상생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한 정부 여당의 전방위 압박이 최근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자영업자 표심을 공략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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